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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 탈출 프로젝트

폴인 런업 콘서트 후기(어피티: 2030 직장인의 경제 읽기)

얼마 전 구독 중인 어피티의 김정인 이사님이 폴인에서 강의를 하신다는 소식을 들었다. 마침 구독자들을 위해 무료 세미나 참여 기회를 주셔서 가보게 되었다.

김정인 이사님은 어피티에서 뉴스레터를 작성하시고, 매주 월요일마다 유튜브 라이브로 중요한 경제 소식을 전해주신다. 매주 보던 분을 실제로 뵙게 되어 연예인을 보는 것처럼 설레는 기분이었다.

듀근..

세미나 주제는 "2030 직장인의 경제읽기"였는데, 처음엔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가실지 잘 감이 오지 않았다. 결론적으로는 경제 공부를 막 시작한 사람들에게 무엇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내용이었다. 마침 나도 경제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고 뉴스레터를 구독 중이었지만, 실천으로 옮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강의가 너무 유용하게 다가왔다.

이번 강의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1. 효율적인 인지 전략 세우기
    • 경제 기사를 읽기 위한 기초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 기초가 없으면 읽어도 의미가 잘 와닿지 않기 때문이다.
    • 배운 내용을 나와 연관 지어 이해한다. 이해가 빠르고 오래 기억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 이미 알고 있는 개념들과 연결 지어 지식의 지도를 그린다. 이를 통해 기존 지식도 풍성해진다.
    • 내 생각을 덧붙여 기록한다. 간단한 감상이라도 스스로 정리하면서 개념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점검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2. 습관으로 만들기
    • 꾸준히 하려면 습관화가 필수다. 예를 들어, 자기 전에 가계부를 작성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처럼 말이다. 직접 쓰면서 내가 쓴 돈을 인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구독하는 뉴스레터를 회사 메일로 설정해 두는 방법도 있다. 나 역시 회사에서 잠깐 쉴 때 뉴스레터를 읽는데, 확실히 업무 외 시간에는 잘 안 보게 되더라.
  3. 정체성 찾기
    • 경제 뉴스를 접할 때는 나와 비슷한 관점으로 풀어주는 매체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 경제 뉴스도 저자의 시각이나 소속된 배경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나올 수 있다.
    • 경제 뉴스에 익숙해지면 다소 어려운 뉴스로 확장하는 것도 추천하셨다. 쉽게 풀어주는 뉴스는 깊이 있는 설명이 가능하지만, 다양한 내용을 다루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런 후에 경제 관련 책을 목차별로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 읽는 것도 좋은 접근법이라고 하셨다.

강의는 이 외에도 직장인의 자산 관리법과 질의응답으로 마무리되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1. 기록하자 (내 생각을 덧붙여서): 이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도 여기에서 나왔다. 혼자 공부하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글을 남기고 싶었다.
  2. 경제 공부 스터디 추천: 사실 너무 하고 싶지만, 주변에 할 사람이 없다. 혹시 블로그를 통해 관심 있는 분들이 모여 함께 공부할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
  3. 사회초년생 아기님의 질문: 질문자 중 사회초년생 한 분이 "어디서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라고 물었는데, 김정인 이사님의 답변은 “보험부터 잘 들어두세요”였다. 젊고 건강할 때 적은 돈으로 미리 들어두면, 나중에 나이가 들거나 건강이 나빠졌을 때 보험 가입이 어렵거나 비싼 비용을 내야 하는 상황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나도 알고 싶지 않았는데 그 순간은 생각보다 빨리 오더라..)
  4. 세 달 치 월급 비상금 보유: 이 부분도 인상적이었다. 모은 돈이 없는 사람에게는 안전자산을 확보하라는 의미고, 이미 여유 자산이 있다면 그 외의 자금으로 투자를 고려해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나는 모으기만 하고 돈을 굴리지 않았던 게 반성되었다.

이번 강의를 통해 경제 공부 방법을 체계적으로 배우고,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며 다시금 공부 동력을 얻은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 늘 "나는 너무 늦은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왔는데, 집에 돌아가는 길에 지하철에서 들은 한 커플의 대화가 위로가 되었다. “나만 아무것도 안 한 것 같아.”라는 말에 “우리도 시작이잖아, 이제부터 하면 되지”라고 답하던 그 말이 큰 힘이 되었다.

기죽즈므

종종 이런 세미나에 참여해 봐야겠다!